작년 취업자 82만 명 늘어…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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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과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08만 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1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연평균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21만 8천 명 감소했지만, 이듬해 36만 9천명 다시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 명), 제조업(13만 5천 명), 숙박·음식점업(8만 4천 명) 등에서 늘었습니다.

반면에 온라인과 비대면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도·소매업(-4만 1천 명), 금융·보험업(-2만 6천 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0만 5천 명 줄어든 83만 3천 명이었습니다.

작년 12월만 놓고 보면 취업자 수가 2천780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 9천 명 늘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일곱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는 일상 회복에 따른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뚜렷했다"며 "다만 대내외 경제 상황이나 기저효과로 인해 하반기에는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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