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바이든,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미국의 지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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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전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 등에 난입해 폭동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하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룰라 대통령이 승리한 최근 대선에서도 표현된 바 있는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와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기후변화, 경제 개발, 평화와 안보 등 미국과 브라질이 당면한 현안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2월 초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앞서 북미 3국 정상회의를 위해 멕시코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공동성명을 내고 브라질의 의회 폭동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8일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정부청사 등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브라질의 이번 의회 난입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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