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수 의원이 동행할 걸로 보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와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기업들의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와 이를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소환에 대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오늘 성남지청 정문 앞에는 이 대표 지지자 측이 모이는 데다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