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 확산 속에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을 받아왔던 중국이 미국을 향해 최신 변이 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반격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변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 중 하나로, "새로운 변이 'XBB.1.5'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확산세가 빠른 변이로 미국 내 감염 사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세계보건기구 및 국제사회에 적시에, 투명하게 미국 내 코로나19 정보와 데이터를 공개 및 공유하고,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소수 국가들이 과학과 사실을 무시한 채 중국에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한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대등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자료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