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퍼진 익명 기부' 연말연시 훈훈한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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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충남 천안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어제 목천읍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100만 원을 놓고 갔습니다.

40대로 보이는 이 여성은 '올해도 작은 정성으로 힘드신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봉투를 전달한 후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서 전달 28일에는 청룡동행정복지센터에 50대 여성이 찾아와 부직포 가방을 한 직원의 책상 위에 놓고 갔습니다.

그 속에는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고 쓰인 봉투와 함께 5만 원권과 1만 원권 지폐 9천9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오셨냐?'고 묻는 직원에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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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원금 (사진=연합뉴스)

▲ 버섯 팔아 모은 기부금

앞서 전달 23일에도 신원 미상의 한 시민이 재래시장에서 버섯을 팔아 모은 돈이라며 352만 6천700원을 천안시에 기부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기부문화가 널리 퍼져 천안이 하늘 아래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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