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 2인자…김정은 갑자기 사망할 경우 후계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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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IS 웨비나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김여정은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며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정은의 첫째 자녀가 성인이 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김정은이 몇 년 뒤에 죽는다면 김정은의 세 자녀 중 한 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동행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CSI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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