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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찰 때린 중학생 일당, 웃으며 "오늘 풀려나죠?"…속속 드러난 범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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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절도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캡처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제공)

남의 차량을 훔쳐 몰고 차 안에 있던 금품을 파는가 하면 경찰관까지 폭행한 중학생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공무집행방해, 자동차 불법 사용 등 혐의로 구속된 A(15) 군 등 3명과 불구속 수사를 받은 5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 8명 중 A 군 등 5명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심야시간대 제주공항 주차 건물과 제주 시내 유명 호텔 주차장 등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8대를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차량은 직접 운전한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방법으로 불법 사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A 군 일당은 차 안에서 명품 가방과 의류 등 값나가는 물건을 훔쳐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파는 방식으로 2개월여간 약 3천400여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 돈을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 군 일당 중 4명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8시 15분쯤 제주시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특히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도 반성하는 기색 하나 없이 "오늘 풀려나는 거냐"라고 웃으며 말하거나 "차 문을 왜 안 잠그냐"라며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 일당 8명은 중학교 재학생들로 한 번에 2∼3명씩 몰려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들은 모두 만 14세가 넘어 촉법소년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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