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테러 집단 이슬람국가, IS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군 비행장을 공격해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일) 아프간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카불 국제공항 옆 군 비행장 입구에서 폭발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현지 언론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IS는 이날 텔레그램의 자체 선전 채널을 통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IS는 지난달 12일, 중국인 5명 등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카불 호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IS와 탈레반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 계열이지만 이들은 서로 우호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IS는 미국과 시아파 등을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해오며 지난해 8월 탈레반 재집권 뒤 곳곳에서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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