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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김정은, '격앙된 투쟁' 강조…내년에도 도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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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김정은, 공개석상 다시 등장?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노동당 전원회의를 시작했는데, 김정은 총비서도 참석했습니다. 지난 17일 아버지 김정일 사망 11주기에도 참배를 하지 않아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중요한 당 회의에 참석하면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화면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요,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인상을 주기는 합니다만 장시간 연설을 하는 등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Q. 전원회의, 어떤 내용 나왔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전원회의라고 하면요, 당 중앙위원회의 정위원,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입니다. 당이 곧 국가인 북한에서 국가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인데요. 아직 회의가 진행중이라서 자세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지금까지 북한이 보도한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먼저 첫째날 회의에 대한 보도 내용입니다.

[노동당 전원회의 첫째 날 회의 보도 : 곤란 속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며 실제적 전진을 이룩한 사실을 소중한 바탕으로 하여 더욱 격앙되고 확신성 있는 투쟁방략을 세울 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다음은 둘째날 회의에 대한 보도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 둘째 날 회의 보도 :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가 국권수호, 국익사수를 위하여 철저히 견지해야 할 대외사업원칙과 대적투쟁방향이 명시되었으며 다변적인 정세파동에 대비하여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목표들이 제시됐습니다.]

격앙된 투쟁방침, 대적투쟁방향, 국방력강화의 새로운 핵심목표. 이런 단어들이 나온 것으로 볼 때, 내년에도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계속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전체적인 회의 결과는 언제 공개?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2-3년 전부터 1월 1일날 신년사를 발표하는 대신에 전년도 연말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결과를 1월 1일날 발표하는 방식으로 신년사를 대체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전원회의가 오는 31일 올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되고 자세한 결과는 내년 1월 1일 아침 일찍 북한 매체들을 통해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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