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월드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선수를 공개하면서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연경은 12일부터 18일까지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8만 2천297표를 획득하면서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6만 9천6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연경은 여자부 'M스타'팀의 일원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습니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뛴 김연경은 올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구름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는데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 1위와 개인 통산 4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 최다 득표 2위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6만 2천890표), 남자부 최다 득표 2위는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민재(6만 8천433표)입니다.
5만 1천387표를 얻어 M스타팀에 합류한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개인 통산 15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는데 이는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남자부 M스타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또한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합니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참가 기록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13회입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남자부는 199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팀과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 팀으로, 여자부는 199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전한 'M스타'팀과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릅니다.
KOVO는 팬 투표로 각 팀 7명의 올스타 선수를 선발했으며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추가로 뽑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