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주요지휘관회의 개최…연합훈련 북핵 대응 시나리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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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진행된 전군주요지휘관회의

군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한 실전적 시나리오를 개발해 내년 한미 연합훈련에 적용합니다.

연합훈련은 전반기에만 과거 독수리연습 수준으로 20여 가지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략사령부의 모체가 될 합참 핵·WMD대응본부가 새해부터 가동됩니다.

국방부는 오늘(21일)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2022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해 올해 국방 분야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 합참 등 각 군·기관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습니다.

국방부는 ▲ 방위 국방 태세 확립 및 대응 역량 확충 ▲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 및 국방 협력의 심화·확대 ▲ 안전·투명·민군 상생의 국방 운영 ▲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을 '6대 국방 운영 중점'으로 제시했습니다.

한미 군사동맹 발전 방향은 맞춤형 억제전략 개정과 상시 배치에 준하는 미 전략자산 전개 등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의 실질적 강화가 초점입니다.

또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한 실전적인 연습 시나리오를 개발해 전 구급 연합연습 수행체계를 심화·발전시킨다는 계획이며, 전반기 연합연습과 연계해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종목도 확대됩니다.

구체적으로 쌍룡 연합상륙 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으로 집중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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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미 연합상륙훈련 모습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려해 2018년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독수리훈련이 사실상 부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북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 향상을 위한 첨단기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략사령부의 모체가 되는 합동참모본부 핵·WMD대응본부는 새해 시동, 합동·연합 토의식 연습과 훈련을 통해 전략사령부 운용개념과 체계를 검증해 창설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곧 완성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로 단계적 전환, 한국형 전력 증강프로세스 정립,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 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방위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로 구성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의 참여 범위를 중소기업벤처부와 각 군까지 넓혀 국가 전략적 협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방산혁신기업과 국방우주전문기업을 집중적인 지원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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