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18일) 동창리에서 정찰위성 개발과 관련된 중요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이게 정찰위성 관련 시험이었다는 것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어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시험이 위성촬영과 자료전송계통,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기본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촬영기와 영상송신기, 조종장치 등 위성시험품들을 운반체에 탑재해 고도 500Km까지 고각 발사한 뒤, 우주환경을 모의한 환경에서 시험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 시험을 통해 우주환경조건에서의 촬영기 운용기술과 통신장치들의 자료처리 전송능력, 지상관제체계 등 중요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시험이 중요한 성과라면서 정찰위성 발사의 최종관문을 거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어제 시험 결과가 즉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됐다고 밝혀, 당중앙군사위원장인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