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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주일째 실종된 노인, 반려견이 찾았다…"무조건적 사랑이 보여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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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84세 주인을 경찰에게 인도한 '영웅' 반려견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산책 중 실종된 80대 노인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산책하려고 집을 나선 돈 그레고리오 로메로(Don Gregorio Romero, 84)는 그대로 길을 잃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노인이 단순히 외출하셨으리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4일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자 실종 신고와 함께 SNS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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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의 조카는 "삼촌은 평소에 건망증이 심했다. 뒤늦게 실종임을 인지하고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역 경찰·시민 방범대·탐지견 등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로메오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로메오의 반려견 엘 팔모(El Palomo)와 수색을 다시 시작한 경찰은 지난 4일 집에서 약 3km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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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동안 치료를 받았고, 그동안 그의 반려견 엘 팔모는 병원 문밖에서 긴 시간 기다렸습니다.

경찰 당국은 구조 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그를 다시 찾았고, 엘 팔모는 주인과의 재회가 즐거운 듯 꼬리를 흔들며 로메오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측은 "엘 팔모는 사랑하는 주인의 회복을 기다리며 밤낮으로 병원에 머물렀다"면서 "반려동물이 보여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로메오는 가족과의 재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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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팔모의 이야기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동물은 정말 신비롭다", "주인과 아주 깊은 관계였음이 틀림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Fiscalía de Sonora 공식 SNS, Debora Mtz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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