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투수 스콧 맥고프가 8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합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6일 맥고프와 2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금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맥고프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LA다저스에 지명된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습니다.
2015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고, 6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습니다.
맥고프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하면서 야구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올 시즌까지 4년 동안 236경기에 불펜투수로 출전해 232⅔이닝을 던지며 15승 8패 80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습니다.
리그에서의 활약 덕에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도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사진=MLB.com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