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5시쯤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아파트 신축 현장 지하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현장 노동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중상 3명, 경상 7명 등 부상자 10명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지금은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 중상 4명, 경상 17명 등 모두 21명의 다친 걸로 알려졌지만, 단순 흡입자는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사고는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숯탄 난로를 피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계 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38명과 장비 17대 등을 동원하고,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저녁 6시 15분 해제했습니다.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등의 보온 양생 시에 밀폐된 환경에서 난로를 피우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갈탄이나 숯탄 등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합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