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업의 달' 본격 시작…기차 멈추고 성탄절 선물 늦게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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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으로 텅 빈 런던 빅토리아역

영국 철도 노조 파업을 선두로 연말 공공부문 파업이 본격 시작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철도해운노조(RMT) 소속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며 전국의 기차 운행이 약 80% 중단됐습니다.

이들은 연 11%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서 임금을 올리고 일자리 안정을 보장하라며 수개월째 부정기적으로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13∼14일, 16∼17일, 24∼27일 8일간 파업을 합니다.

유로스타 보안 직원들은 16일부터 4일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통신노조(CWU) 소속의 로열 메일 조합원들도 14일부터 48시간 파업에 돌입합니다.

15일에는 간호사 노조가 106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을 벌이고 이 밖에 연말까지 운전면허 시험관, 공항 입국심사관 등의 파업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와 노조 간에는 아직 접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 공식 발언에서 "이번 겨울은 힘들 것"이라며 "정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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