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장도연이 배우 안소희에게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안소희' 채널에는 '사실 우리 짱친. 안소희X장도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안소희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장도연을 처음 만난 뒤 SNS로 직접 연락해 친분을 쌓아갔다며 그를 소개했습니다.
1인 가구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혼자 살면서 외롭다고 느낄 때'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장도연은 "혼자 꽤 잘 있는다.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전시회도 보러 다닌다"고 답했습니다.
장도연은 이어 "누구랑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딱 한순간 외롭다"라면서 "스킨십이 하고 싶을 때다. 사람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라고 답해 안소희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의 답변을 듣고 있던 제작진이 과거 방송에서 연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질문하자 장도연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무슨 얘기냐. 사람 온기가 그립다고 5초 전에 말했다"며 웃었습니다.
장도연은 "누구든 마음이 늘 열려있다"고 강조하며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다. (취향이 맞아서) 대화할 때 신나는 사람. 그냥 말만 하는데도 '맞아'하며 대화하는 연애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에서 안소희는 장도연의 말솜씨에 감탄하며 "언니는 사석에서도 재밌다. 재밌는데 과하지 않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센스 있게 말하냐. 타고난 거냐?"고 묻자 장도연은 "센스는 타고났다고 볼 수 있다"고 장난스럽게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니다. 사실 사석에서 내가 웃긴다고 생각한다면 나와 코드가 잘 맞는 거다"라면서 "너도 알겠지만 사실 이 일은 데뷔했을 때와 연차가 쌓였을 때가 다르지 않냐. 늘었다기보다 예전보다 조급함이 줄어들고 여유가 조금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안소희')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