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공장 숙소 화재…방 안에 혼자 있던 어린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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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저녁 전남 장흥군의 한 공장 숙소에서 불이 나 방 안에 혼자 있던 6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복도와 천장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전남 장흥군 장흥읍의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2층 방 안에 있던 6살 어린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불이 난 공장에서 살았는데, 사고 당시엔 가족들이 자리를 비워 혼자 자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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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쳐 오르고, 소방대원들은 좁은 골목으로 이동해 방화선을 치고 불길을 막아냅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 재개발 구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은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4시간여 만에 모든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불로 주택 일곱 채가 불에 탔고 80대 남성을 포함한 주민 2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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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에는 충남 보령시 삽시도 남쪽을 지나던 24톤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경은 경비함과 구조정 등을 파견해 불을 끄고, 화재 선박을 탈출해 주변에서 표류하던 선원 6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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