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앞둔 위믹스 가격 하락 지속…300원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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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가격이 오늘(8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위믹스 가격은 오늘(8일) 오전 9시32분 현재 390원으로, 24시간 전(1천165원) 대비 66.5% 급락했습니다.

위믹스 가격은 어제 오후 7시 40분까지 1천140원대를 유지했지만, 위메이드가 법원에 신청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7시 50분에는 684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0시 이후 위믹스 가격은 300∼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오전 9시 이후 다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상장폐지 결정 직전 2천200원대에 거래되다가 상장폐지 결정 이후 50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이후 위메이드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여러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위믹스는 1천500원대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급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오늘 오전 9시48분 기준 880억 원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위믹스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약 3조 5천600억 원에 달했고, 상장폐지 발표 전에도 5천억 원 수준을 유지했었습니다.

위믹스는 오늘 오후 3시 닥사 소속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됩니다.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신청 후폭풍에 위믹스 상장폐지 여파까지 겹치면서 국내시장에서 다른 가상화폐 역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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