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광화문광장 찾은 시민들…밤샘 거리 응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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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웠는데도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열띤 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에 저희 박세원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제 경기가 끝난 지 시간이 꽤 지나서 그런지 정리하는 모습이네요. 응원전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영하 3도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다 눈까지 내렸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응원전에 힘을 보태려 이곳 광화문광장을 찾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인파가 빠져나가면서 제 뒤로 빠르게 철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가 새벽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16강 진출을 기념하며 일찍부터 광장을 지키는 응원객이 많았습니다.

각종 공연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했고요, 새벽 3시를 넘어서부터는 인원이 더 늘어서 광장 옆 차도까지 개방했습니다.

[윤도현/서울 도봉구 : 우리나라가 16강을 가게 돼서 8강까지 가자 하는 마음으로 응원 나오게 됐습니다. 가자!]

[진성민/경기 안양시 : 브라질이 어느 정도 잘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잘해가지고. 좀 아쉽긴 한데, 후반전까지 포기 안 하고 끝까지 잘 임해줬으면 좋겠어요.]

[서현우/인천 송도 : 사실 기대 많이 하고 왔는데 조금 많이 아쉬워요. 다음번에는… 다음번을 기대하겠습니다.]

전반전부터 브라질의 골이 연이어 터질 때는 아쉬운 탄식이 나왔고, 후반전이 시작하자 일찍 자리를 뜨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표팀을 향한 힘찬 응원은 끊이지 않았고, 후반 31분 백승호 선수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을 때는 시민들이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되고 아침이 밝았는데요, 혼잡에 대비해 출근길 지하철 2, 3, 5호선이 증편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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