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민심 달래기 나서…베이징 아파트 봉쇄 시 철제 펜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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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봉쇄 중심의 코로나19 방역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중국 당국이 불합리성을 지적받아온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그제(27일) 기자회견에서 단단한 재질의 펜스 등을 활용해 소방 통로와 아파트 동별 출입구 및 아파트 단지 출입구를 막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시위 확산의 도화선이 된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이 화재와 관련해 방역 강화 차원에서 아파트를 봉쇄하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졌습니다.

또 광저우, 충칭 등 일부 중국 도시들이 전수 유전자증폭 검사를 완화하는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역 등에 따라 1∼3일 간격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출근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데 검사를 받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불만이 고조된 상탭니다.

(사진=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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