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 주역' 왕단 "중 공산당, 백지 시위 유혈 진압하면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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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의 생명도 생명이다"라는 글귀가 쓰여진 종이를 들고 있는 왕단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주역인 왕단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 엄격한 코로나 봉쇄 정책을 완화하는 대신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 공산당 체제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왕단은 그제(27일) 페이스북에 중국인들의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타이완의 영자지 타이완뉴스가 전했습니다.

왕단은 페이스북 글에서 "역사는 되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1991년 구소련의 해체를 고려한다면 하룻밤 사이 체제가 전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왕단의 이런 경고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지난 주말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왕단 유튜브 채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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