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에 IRA 우려 제기…마크롱 방미 때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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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

프랑스와 미국 정부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을 화상으로 만나 주요 무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등 IRA 특정 조항에 대한 프랑스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IRA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르메르 장관의 내주 미국 방문 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르메르 장관은 12월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IRA가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EU 국가 등에서 만든 제품을 차별하고 기업들의 EU 내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르메르 장관이 어제 프랑스3 TV 인터뷰에서 IRA에 따른 관세와 수입 제한에 대한 일부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미국과 협상하겠지만 유럽이 IRA에 맞서 유럽의 경제적 이익을 지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세계화가 유럽 앞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미국이 각각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유럽도 이제는 유럽산 제품을 사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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