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코로나19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다고 평가하고, 유행의 위협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 청장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 중 언론간담회를 통해 "올해 3월, 여름철, 이번 겨울 유행을 봤을 때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정점도 조금씩 낮아지는 방향"이라며, "이런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유행의 위협은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올해 들어서는 오미크론 계통의 하위 변이가 계속 나오고 다른 계통의 변이는 유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2가 백신 접종이 유행상황을 조절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본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아직 유행 정점에 도달하지는 않고 여전히 증가 요인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급격한 증가는 아니고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