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헬기 추락' 수사팀 "여성 2명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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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민간업체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가운데 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3명의 탑승자 중 여성인 2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강원 속초경찰서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여성 2명에 대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신원이 탑승했던 정비사의 지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아직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여부를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헬기는 이륙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기장 외 정비사 1명'만 탑승했다고 알렸습니다.

비행계획서에 나머지 3명에 대한 정보를 빠뜨린 건데, 신고 없이 헬기에 탑승하는 건 불법이라 경찰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헬기 탑승 전 계류장까지 타고 온 승용차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CCTV 속 얼굴을 분석하는 등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헬기가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 추락한 직후 폭발로 화염에 휩싸이면서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여성 2명을 뺀 나머지 1명은 20대 남성으로, 주유를 담당하는 정비사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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