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컨셉 사진'? 근거 하나도 없어
김건희는 약한 고리…尹 위신 추락 노린 공격
여혐 이용한 부당한 공격, 용산 적극대응해야
도어스테핑 지금은 중단이 맞다, 조건 성숙돼야
美기자들 대통령에 기립…韓은 앉아서 인사받아
이재명 당연히 검찰 조사 받을것, 고발 평등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2년 11월 23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수요일 3부 여의도 순례길 시간입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신 김태현... 김태현은 저구나. 저는 정무수석을 역임하지 않았습니다. 갈 일도 없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진행자가 자기 이름을 소개한 예는 처음일 겁니다. 지금 밖에서 사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 이런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저는 가본 적도 없고 갈 일도 없다는 것.
▶김재원 : 갈 일은 있어요.
▷김태현 : 가요, 정무수석으로?
▶김재원 : 갈 일은 있어요. 그런데 그 자리 별로 좋은 자리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신가요? 해 보니까 어떠세요?
▶김재원 : 힘들어요, 힘들어.
▷김태현 : 힘드신가요, 정무수석이? 어떤 점이 제일 힘드세요?
▶김재원 : 정무수석이라는 것이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는 정치의 영역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 정무수석은 말썽이 나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자리예요. 그러니까 모든 각 수석비서관들이 각자 고유의 영역이 있어요. 경제수석은 경제부처를 통제하고 홍보수석은 홍보 문제. 그런데 정무수석은 뭐냐 하면 주로 국회와 상대하잖아요. 그런데 국회는 대한민국에서 말썽나는 일을 다 벌이는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야당에서 지금 같으면 예를 들어 여러 가지 문제, 국정조사 또는 예를 들어 화물연대가 파업을 한다. 노동 문제에다가 갑자기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금융투자소득과세를 한다면 그건 경제 문제였는데 국회에서 논란이 되면 국회 문제가 되잖아요. 그러면 다 정무수석 소관으로 와요. 그러면 정무수석은 말썽난 걸 해결하러 다니는 해결사가 돼야 되는데 수단이 별로 없이 힘든 일이죠.
▷김태현 : 옛날보다 좋은 건 줄어들고 나쁜 것. 옛날에는 예를 들어 공천하고 있을 때 정무수석이 공천도 관장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안 되고.
▶김재원 :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얘기는 차마 못했는데 정무수석이잖아요. 정치 문제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분들은 공무원이에요, 국가공무원. 정무직 공무원도 공무원이거든요. 정치적으로 중립, 정치 개입하면 안 돼요. 국가공무원법에 있죠.
▷김태현 : 원래는 그렇죠. 옛날에는 또...
▶김재원 : 그러니까 정무수석이 하는 일은 다 정치에 개입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일이 불법이죠.
▷김태현 : 그렇게 해석이 될 수 있네요.
▶김재원 : 그러니까 평소에는 괜찮은데 문제가 되면 교도소 갈 각오를 해야 되는. 제가 그래서 많이 조사를 받았죠.
▷김태현 : 그때 박근혜 전 청와대 조사할 때?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시구나.
▶김재원 : 위험해요, 가지 마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안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안 가야겠다, 오라고 해도. 안 갑니다, 저는. 대통령실 얘기 좀 해 보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최고위원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이걸로 대통령실이 고발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장경태 의원의 발언 좀 들어보죠. (녹취 생략) 여기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할 때 심장병 환우를 안고 찍은 사진이 공개된 다음에 장경태 의원이 제일 처음에 제기했던 문제는 빈곤포르노다, 가난을 본인 홍보수단으로 사용했다는 거고 두 번째는 예를 들면 커뮤니티 같은 데서 봤는데 조명을 들고 찍은 거다, 사진이. 콘셉트 사진이다 이 얘기거든요. 이 장경태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재원 : 그런데 근거를 자신은 외신과 커뮤니티 이런 주장을 했는데 그리고는 또 거기다가 이게 문제가 되니까 대통령실이 밝혀라.
▷김태현 : 어떤 카메라를 썼는지 누구누구 갔는지 밝히라고.
▶김재원 : 현장을 밝혀라. 근거가 하나도 없죠. 그런데 제가 사진을 찍고 사진전도 한 번 한 적이 있어요. 사진전을 한 적이 있어요, 제가 과거에 책도 쓰고 하면서. 그런데 제가 그 사진을 잘 봤거든요. 그런데 요즘 디지털 카메라로 DSLR 카메라로 찍으면 그런 화면이 나와요. 그리고 조명을 여러 개 설치해서 나온 것이 아니고 각도에 따라서 충분히 그런 조명이 나올 수 있는 건데 어떤 전문가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걸 비난하려고 하다 보니까 별소리를 다한 거죠.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그냥 항의만 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형사고소를 했잖아요.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 하면 근거를 제시해야 되는데 듣기로는 현장사진과 동영상까지 제출했다 그래요.
▷김태현 : 고발할 때요?
▶김재원 : 그렇게 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밝혀지겠죠.
▷김태현 : 진짜 조명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김재원 : 그럼요. 장경태 의원은 젊은 분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너무 자기 이름을 공개하고 자기 이름이 많이 언론에 오르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결국에는 좋지 않은 결과로 가죠. 그런데 자꾸 저렇게 하는 것은 정치판에 상당기간 동안 잘못된 기류가 형성된 것이 이기든 지든 센 쪽하고 붙으면 무조건 승산이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게 김의겸, 장경태 이런 분들이죠. 그런데 자신들이 그렇게 해서 지금 이 국면을 끌고 가려고 할 수는 있지만 결론은 진실이죠. 진실에 어긋난 이야기를 하면 상당히 제재를 가해야 되고 그래야 되지 정치가 맨날 이렇게 쓰레기통에서 헤매는 이런 정치가 돼서는 안 되죠.
▷김태현 : 그러면 장경태 의원의 노림수도 영부인을 공격해서 영부인과 붙고 대통령실과 붙어서 급을 높이는 거다?
▶김재원 : 그거죠. 저는 그런 수단을 쓰고 있다고 봐요. 그런데 과거에 우리가 정치가로서 그래도 높게 평가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분들은 절대 그런 수를 안 썼거든요. 그런데 요즘에 오면서 잔챙이들이 그런 수단을 자꾸 쓰려고 하죠.
▷김태현 : 대통령실이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캄보디아에 대해서 "캄보디아 정부도 고마워했다, 정부의 협조를 받은 공식행사였다. 그리고 조명판 쓴 적 없다." 이런 식의 해명자료를 내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경태 의원이 계속되니 고발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사실 대통령실에서 야당의 현역 의원을 고발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거잖아요. 고발조치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대통령은 전 국민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가급적 유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고소고발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맞죠.
▷김태현 : 유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김재원 : 그렇죠. 그런데 이런 경우는 워낙 잘못된 사실관계를 계속적으로 주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떠들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것을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지어야 된다는 그런 판단을 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피치 못할 사태였다고 봅니다. 장경태 의원이 벌이고 있는 몇 가지 이야기는 사실 굉장히 잘못된 일이거든요. 그것이 또 하필이면 MBC 사태와 결부돼서 여론이 나빠지는 그런 과정에 이런 일까지 있으니까 참 보기가 민망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반드시 이 문제는 해결을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게 다 해외 순방과 관련된 일이거든요. 그런데 야당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있으면 항상 김건희 여사를 물고 늘어지고 또는 대통령의 비공식적인 내용을 가지고 공격을 해 왔거든요.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격은 사실 굉장히 악의적이고 목표가 뚜렷이 있다고 봐요.
▷김태현 : 목표는 뭐라고 보시는 건데요?
▶김재원 :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를 공격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위신을 추락시키는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좀 그런 면에서 약한 고리라고 보고 달려드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세가 든 분들은 아직도 가부장적 사회 내지 유교적 사회를 살아온,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을 하면 여성이 항변하기가 어려운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과거에. 그리고 젊은 세대는 또 거꾸로 여혐 분위기가 좀 있어요, 남자들 사이에서. 이런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 아닌가. 이래서 사실 김건희 여사는 부당한 공격을 많이 받는 것이고 그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번에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지금 장경태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행한 발언도 아니고 면책특권의 범위에도 해당되지 않으니까 이런 조치를 취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약한 고리라고 야당이 본다고 하시면 야당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약한 고리를 계속 공격하려고 할 것 아니에요. 그리고 공격할 때마다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강력하게 고발하고 이렇게 대응하는 게 맞다 아니면 톤다운시키는 게 맞다. 어느 게 맞는 거예요?
▶김재원 : 그런 면에서 대통령실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야당의 어떤 주장, 특히 장경태 의원의 주장은 사실 굉장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만약에 그냥 안고 넘어가면 결국에는 이것이 다 인정하는 꼴이 되고 장경태 의원이 가만 있겠습니까? 신이 나서 더 떠들 것 아니에요. 지금도 저러는데. 그런 상황이 되리라고 보고 그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도어스테핑 얘기 좀 해 보죠. 예스, 노.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잘했다, 못했다.
▶김재원 : 저는 결과적으로 도어스테핑을 이 단계에서는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지금 단계에서는. 왜요?
▶김재원 : 왜냐하면 이것이 일본 수상 같은 경우에 도어스테핑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용산시대가 되면서 대통령이 출퇴근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구도로 넘어갔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민과의 소통을 넓힘으로써 이것이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하는 단계에 갔다고 보거든요. 대통령이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과 대화하는 과정인데.
▷김태현 : 예전에는 대통령 모습을 며칠 동안 우리가 못 보는 게 일상다반사였으니까.
▶김재원 : 기자실과 워낙 떨어져 있고 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대통령에게 현안질의를 하고 대통령이 친절하게 답변하고 하는 과정은 민주주의를 가장 완성된 단계로 올리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그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우리가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대통령직, 대통령직은 대한민국의 상징이거든요. 대표이자 상징. 그런데 대통령직이 추락한다면 대통령이라는 어떤 대한민국 대표자의 위신이 추락한다면 대한민국의 전체 위신이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오거든요. 언론인들이 그 점을 인정하고 도어스테핑을 국민과 대화하는 과정으로 잘 만들어갔다면 민주주의가 훨씬 성숙될 텐데 그것 때문에 대통령의 위신이 추락하고 국가의 위신이 추락한다면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 저는 민주주의가 아무리 진전이 되더라도 그런 면에서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된다는 거죠. 전에 보니까 5월달인가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미국의 기자들은 다 기립해서 대통령이 입장할 때 존경을 표하는데 대한민국의 기자들은 앉아서 대통령 인사를 받는 과정이었어요. 그때 미국 기자 중의 한 사람이 굉장히 한국의 언론인들에 대해서 상당한 비평을 하는 것을 제가 전해 들었었는데요. 이런 것이 우리가 준비가 덜 되었다.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되게 하는 단계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말씀을 들어보면 이번 도어스테핑 중단의 계기가 됐던 MBC 문제. 거기서 그날 있었던 MBC 이 모 기자가 대통령이 도어스테핑하고 들어가는데 "MBC 보도가 뭐가 악의적이죠?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예요?" 이 발언이 대통령의 위신을 추락하게 한 발언이다?
▶김재원 : 그걸 넘어서죠. 그걸 누가 취재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을 향해서 막말로 소리지른 거죠. 그런 정도로 대통령직이 적어도 존중받지 못하는 도어스테핑이라면 그런 정도의 언론인과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것은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단계에서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보신다고 하셨어요. 대통령실에서 재발방지대책 얘기했는데 재발방지대책이 나올 때까지는 안 한다는 건데 일단은 재발방지대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비해서 다시 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임기 끝날 때까지 아예 안 하는 게 맞습니까?
▶김재원 : 저는 조건이 성숙된다면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조건이 어떻게 성숙돼야 하냐 하면 이런 이야기를 대통령실에서 "지금 이렇게 잘못됐으니까 당신들 잘못됐으니까 정신차리시오"라고 하면서 언론인들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 당연히 길들이기라고 주장할 수 있고. 그러면 기자, 언론인들 자체적으로 우리가 대통령이 계속적으로 도어스테핑을 통해서 국민과 대화를 하게 하고 우리도 취재활동을 조금 더 원활히 하려면 이런 정도를 우리가 만들자고 하고 그것이 충분히 수긍이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 출입기자단은 "우리는 의견 없다, 의견 못 내겠다." 이런 투로 나온다는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MBC 기자 문제에 대한.
▶김재원 : 그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든 질서가 유지돼야 하겠죠. 사실 지난번 미국 순방 당시의 MBC 보도는 기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으로 이른바 엠바고도 어긴 것이거든요. 그런데 언론인들의 자체 제재가 없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것 전체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결국 민주주의 자체 발전을 저해하는 꼴이 될 테니 저는 이런 상태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 1분 30초 정도 남았는데 네가 가라 산티아고 하기 전에 이 질문 마지막으로 할게요.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어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사실은 언론에서도 예상했던 건데 검찰 관계자 입에서 처음으로 나온 발언이어서. 이 발언 어떻게 보셨어요? 검찰의 지금...
▶김재원 : 이재명 대표님은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죠. 제가 보기에는 검찰에서 아마 최소한 대장동 사건 배임죄의 주범급으로는 이미 판단하고 있다고 봐요. 그리고 성남FC 사건도 만만치 않은 증거자료가 확보되었다고 보고요. 쌍방울 사건은 회장이 도망갔으니까 해결이 쉽게 안 되겠지만. 그러면 조사를 받으셔야죠. 법 앞에 다 평등해야죠.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조사받고 검찰이 기소한다면, 가정입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민주당이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면 비명과 친명?
▶김재원 : 그건 민주당이 어떤 살 길을 찾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지금처럼 이렇게 끝까지 가서 민주당이 어떤 결과가 될지는 자명한데.
▷김태현 : 자명해요? 어떤 결과가 되는데요?
▶김재원 : 망하겠죠.
▷김태현 : 망해요?
▶김재원 : 이대로 그냥 이재명 대표를 대표로 만들고 옥중결재라도 할 수 있게 당헌당규를 만들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하고 내부적으로 다툼이 있다면 망하겠죠. 그러니까 살 길을 찾겠죠, 스스로. 그것이 분열이든 뭐든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정치세력이라는 것은 또 냉정하거든요.
▷김태현 : 정치세계는 냉정하다. 알겠습니다. 마지막 1분 남았는데요. 제일 중요한 시간. 이번 주 네가 가라 산티아고.
▶김재원 : 우리 장경태 의원님 좀 걷고 오셔서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장경태 의원님, 산티아고 다녀오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 주 김재원 전 정무수석이 뽑은 산티아고에 보내드릴 분은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라는 것. 제 생각이 아니라 김재원 전 정무수석의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오늘 여의도 순례길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지금까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