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인접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조두순은 현재 살고 있는 안산시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서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현재 조두순이 살고 있는 주택 건물주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퇴거를 강하게 요구했고, 이에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아내 명의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두순이 이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이 부동산사무소를 통해 계약 해지를 시도했지만 조두순이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할 집은 현재 거주지와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로 반경 500여 미터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고 하는데요.
안산시는 조두순이 이사할 집 주변으로 순찰 초소를 이전하고,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해서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