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북한은 군사적 대응이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지난 13일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해 북한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이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또,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빈번해지고 있는 한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 군사활동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어 이번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와 함께 북한 핵실험 시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