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6천여 명, 국회 앞에서 집회…"쌀값 300원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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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단체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 최저가격제를 도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단체는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 참석한 경찰 추산 6천여 명의 농민들은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하라", "쌀 생산비 보장하는 쌀 최저가격제 도입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농업 예산 5% 확대와 농업 생산비 및 금리 폭등 관련 대책과 함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쌀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을 멈추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중단하라고도 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이 수요량보다 3% 넘게 초과생산되거나 쌀값이 평년보다 5% 넘게 떨어지면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는 것을 의무화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한 뒤 인근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해 가져온 쌀을 뿌리면서 경찰이 설치한 펜스를 무너뜨리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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