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 발사 아르테미스Ⅰ 로켓 초읽기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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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달을 향해 첫 무인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Ⅰ' 로켓의 발사를 위한 초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14일 오후 아르테미스Ⅰ 미션 부문별 책임자들이 관계자 회의를 열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초읽기 상황을 점검하고 내일 발사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아르테미스Ⅰ 미션 책임자인 마이크 새러핀은 "반대의견이 있는지 물었지만 없었다"면서 "우리는 비행 근거를 수용했으며, 따라서 16일 발사 계획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초읽기는 발사 47시간 10분 전인 현지시간 오늘 오전 1시54분부터 시작돼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 중이며, 발사 9시간 30여분 전인 현지시간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초저온 연료주입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전 발사 시도 때 발목을 잡았던 수소연료 누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초읽기가 진행되면 우리 시간 내일 오후 3시 4분에 반세기 만에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이 될 역사적인 로켓 발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기상 조건은 90% 이상 발사에 양호한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아르테미스Ⅰ 로켓은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발사를 위한 초읽기 과정에서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과 수소연료 누출 문제로 연기됐으며,9월 27일로 잡혔던 3차 발사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초읽기 전에 취소됐습니다.

이후 로켓은 조립동으로 옮겨져 점검을 받다가 지난 4일 다시 발사장으로 나와 14일 발사를 준비하다가 니콜의 영향으로 16일로 다시 연기돼 현재 초읽기가 진행 중입니다.

초읽기를 기준으로 할 때는 세 번째, 발사 일정으로 따지면 다섯 번째 발사 시도인 셈입니다.

NASA는 발사 2시간 30여분 전인 밤 10시30분, 한국시간 내일 낮 12시30분부터 NASA TV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NAS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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