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계'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가 폴란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해 온 레반도프스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12골을 넣었습니다.
폴란드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2004년부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는 현재까지 그가 넣은 공식전 득점을 모두 더하면 558골이나 됩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는 7번이나 올랐습니다.
2017-201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는 5번 연속 선정됐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에도 라리가 13골을 포함해 공식전 18골을 넣는 등 변함없는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온 레반도프스키지만,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 전력이 그다지 강하지 못한 때문에 월드컵 예선에서 거듭 탈락해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야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러시아 대회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무득점에 그쳤고, 폴란드는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습니다.
A매치 98경기에 출전한 동갑내기 베테랑 수비수 카밀 글리크(베네벤토), 한때 '제2의 레반도프스키'로 불렸던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유벤투스) 등이 함께 선발됐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한솥밥을 먹는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역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폴란드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