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러시아 피아노 전설 '엘리소 비르살라제'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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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엘리소 비르살라제 피아노 리사이틀 / 22일, 강동아트센터 / 24일, 금호아트홀 연세]

러시아 피아니즘의 살아있는 역사, 팔순의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한국에 옵니다.

조지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하며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를 계승했고, 1960년대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해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여성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에서 뛰어난 연주자들을 길러낸 탁월한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2017년 첫 한국 공연에서 명불허전의 강렬한 연주를 들려줬고, 지난해 건강 문제로 한 차례 취소됐다가 다시 성사된 무대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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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 / 15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로 명성을 얻은 러시아 태생의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한국에서 처음 공연합니다.

비창,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등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널리 알려진 곡들을 연주합니다.

이고르 레비트는 팬데믹 기간 15시간 30분간 연주회를 생중계하고 840장의 악보를 경매에 부쳐 음악가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등 색다른 시도로 화제가 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난민, 기후변화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연주자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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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극 '발가락 육상천재' / 27일까지 / 국립극단 소극장판]

바닷가 마을 자갈초등학교 육상부, 항상 1등이던 호준은 전학생 정민에게 1등을 내주고 더 이상 뛰고 싶지 않아져서, 인어에게 발가락을 물려 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있는 12살 소년들이 고민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여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 연구소의 12살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2020년 초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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