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자택 ·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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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8일)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했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오늘 오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정 실장의 사무실인 국회 당 대표 비서실, 민주당사 당 대표 비서실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한 2014년 지방선거 무렵 5천만 원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2020년에도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검찰은 수사하고 있는데, 검찰은 당시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남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에게 전해 이들이 거액의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게 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남 변호사 등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하며 공소장을 통해 공직자들과 대장동 민간업자 사이 유착 관계를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데, 이 대표와의 대가 관계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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