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5년만에 정상…베이커 '73세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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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꺾고 5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73살인 휴스턴의 베이커 감독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휴스턴이 한 점 뒤진 6회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월드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휴스턴의 간판타자 알바레스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가운데 담장 위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비거리 137미터의 초대형 석 점 아치를 그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결국 휴스턴이 4대 1 승리로 월드시리즈를 4승 2패로 끝내며 5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장 감격한 사람은 휴스턴의 73살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입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면서 통산 2천 승을 넘긴 감독들 중에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었는데, 감독 데뷔 30주년인 올해 마침내 '무관의 한'을 풀면서 역대 최고령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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