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3D 시뮬레이션'으로 참사 상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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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컴퓨터 3D 시뮬레이션으로 당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손제한 경찰 특별수사본부장은 오늘(4일) 이태원 참사 당시 목격자와 부상자, 출동했던 경찰관의 증언과 영상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참사가 벌어졌을 당시 공간의 군중 밀집도와 그 영향 등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렸을 때 참사가 발생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이를 위해 경찰 4명과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목격자와 부상자 67명 등 모두 8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와 SNS 게시물 등 141개 영상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국과수의 3D 시뮬레이션 작업은 통상 한 달여 소요되지만, 최대한 신속히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3D 시뮬레이션과 CCTV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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