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사흘 만에 사과했습니다.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며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참사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를 다수 접수했음에도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경찰청에 특별기구를 설치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들의 대응에 대해서도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용산 경찰서를 상대로 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또 경찰청에 설치된 독립적 특별기구를 통해 사태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오늘 첫 공식 입장을 내며 사과했습니다.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 밝힌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습 후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