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존자 본격 조사 착수…상황 재구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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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원인을 찾으려면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겠죠. 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경찰청 연결하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오늘(1일) 경찰은 어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네,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서 현장에서 귀가했던 사람들을 조사한 데에 이어, 오늘은 치료를 받고 있는 사고 생존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갑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대한 많은 증언을 확보하겠단 계획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42곳에서 입수한 CCTV 52건 분석도 이어갑니다.

유튜버 등이 촬영했던 영상에도 협조를 구하고 SNS에 올라온 영상 등도 모두 분석 대상입니다.

경찰은 어제 현장감식에서는 사고 현장 밀집도, 위험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구조를 3D 스캐너로 촬영하고 계측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누군가 밀었다는 등 참사 원인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이 이런 부분도 지금 확인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특정 코스튬을 한 남성 몇 명, 또는 외국인 몇 명이 "밀자"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실제로 밀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찰 조사 결과 일부가 "밀어"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폭넓게 보고 있다고 답했는데, 다만 지금은 이들을 추적하고 책임을 묻기보다는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사고 발생 직후, 이른바 구조의 '골든타임' 때는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고함소리로 당시 상황이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 서로 공유되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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