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말 참담" 대국민담화 직후 참사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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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금 전 대국민담화를 발표고 참사 현장도 직접 방문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관련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말 참담합니다. 어젯밤 핼로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 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이번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데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이 개선을 이뤄내겠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지역 축제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을 실시해서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뒤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정부 서울청사에서 사고 수습본부 회의도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29일) 사고 발생 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오늘 새벽 2시 반쯤부터는 정부 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 본부를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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