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신속한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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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후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새벽 2시 반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덕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열린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대형 소방차량도 병원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 등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젯(29일)밤 11시 36분쯤 1차 지시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이어 오늘 새벽 0시 16분쯤 2차 지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을 파견하고,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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