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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원권 계속 입금" 수상하게 여긴 시민…현금 수거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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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친절한 청년이 현금수거책'입니다.

70대 남성 A 씨는 얼마 전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앞 ATM 부스를 찾았다가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먼저 ATM기를 이용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바닥에 검은색 가방을 놓고 오만 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남성은 A가 기다리는 걸 보고 자신은 오래 걸린다면서 순서를 양보해주기도 했는데, 먼저 용무를 보게 된 A 씨는 주변에서 수상한 영수증 여러 장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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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으로 계속 100만 원씩이 입금됐는데, 수령인 명의가 중국인이었습니다.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A 씨는 영수증 몇 장을 챙겨 나와 인근 파출소에 이 사실을 알렸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된 현금 수거책이었습니다.

이들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3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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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천100만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이미 송금된 900만 원에 대해서는 계좌 추적 등의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누리꾼들은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2,100만 원을 지켜냈네요. 훌륭하십니다!", "현금수거책은 원래 좀 허술한가...? 이제 몸통을 잡아야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경기남부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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