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수 마친 '고구려 사찰' 안국사 모습 공개…"선조들 우수한 건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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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때 창건된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사찰 안국사가 보수를 마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오늘(22일) '조선의소리'는 안국사를 "선조들의 우수한 건축술과 예술적 재능을 보여주는 사찰"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대외용 라디오 평양방송은 평안남도 민족유산보호부문 간부들이 지난 4~5월 안국사 곳곳을 수리했다고 전했고 대내용 라디오 중앙방송은 지난 2020년 안국사 휴식터를 리모델링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관련 사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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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 사찰 내부

매체는 안국사가 기원전 277년부터 서기 668년까지 존재한 고구려 시기 역사 유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1980년대 중반 안국사를 묘향산 보현사, 금강산 표훈사, 평양 광법사, 개성 천마산 관음사, 양강도 삼수군 중흥사 등과 함께 복원했습니다.

유일영도 체계를 추구하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민족의 전통이 담긴 사찰은 문화유산으로 가꾸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의소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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