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요키시 대기"…이강철 KT 감독 "잠실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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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키움과 KT 사령탑이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늘(22일) 준PO 5차전에 앞서서 "오늘은 총력전이다. 미출장 선수로 빠진 타일러 애플러와 정찬헌을 제외하고 모두 대기한다"며 "승기를 잡으면 에릭 요키시까지 (등판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마운드에 섭니다.

지난 16일 준PO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안우진은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물집이 잡혀서 6회까지만 소화했습니다.

홍 감독은 "안우진의 물집은 오늘 경기를 소화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가을에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경기를 즐기는 게 어려운 상황인 것은 알지만, 본인의 임무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미 잠실 선수단 숙소를 예약했다"는 말로 준PO 승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모레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KT 타선은 지난 7월 28일 수원 키움전에서 안우진에게 5.2이닝 8피안타 8실점 패전을 안긴 기억이 있습니다.

KT의 준PO 5차전 선발 투수인 웨스 벤자민은 당시 안우진과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비자책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 감독은 "그때 기억을 한 번 떠올리려고 한다"고 기대했습니다.

KT는 벤자민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갈 상황을 대비해 준PO 1차전 선발 투수인 엄상백을 준비시킵니다.

이 감독은 "잠실에서 봅시다"라는 마지막 말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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