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북, 호국훈련 맹비난…"어리석은 자멸적 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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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 선전매체들이 최근 시작된 우리의 호국훈련을 맹비난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오늘(22일) 우리가 연례적으로 하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한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높이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를 "괴뢰 군부 호전광"이라고 일컬으며 우리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호국훈련이 우리의 안보 상황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멸적 망동"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번 훈련의 성격과 내용, 규모를 보면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호전적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쏟아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오늘'도 우리가 지난 8월 한미연합연습을 시작으로 전쟁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하루도 북침 전쟁 도발의 포성이 울리지 않은 적이 없다"며 "전쟁 대결 책동들은 제일 먼저 남조선에 커다란 재난과 화만을 들씌우게 될 천하에 둘도 없는 머저리짓, 얼간 망둥이짓"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군당국은 지난 17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상정한 호국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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