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축구 즐거움 줬기에"…팬들에게 트로피 받은 최용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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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의 최용수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서포터스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강원 구단은 최 감독이 어제(20일) 구단 클럽하우스 훈련장에서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이 준비한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르샤는 올 시즌 강원의 마지막 홈경기였던 지난 16일 울산전에 맞춰 트로피를 준비했는데 현장 사정 때문에 전달하지 못했고 뒤늦게 최 감독에게 트로피를 선물했습니다.

트로피에는 "위 지도자는 뛰어난 전술과 독보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번 시즌 강원이 더 높은 위치에 오르도록 노력했고 팬들에게 강원 축구라는 즐거움을 선사해 이 상을 수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강원 사령탑에 올라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3년 만에 K리그1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A로 팀을 이끈 최 감독에게 팬들이 보내는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나르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나르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올해도 항상 경기장에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우리가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도자 생활을 하며 팬들에게 이런 상을 받는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인 것 같다. 다음 시즌에도 나르샤 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강원이 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강원F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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