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비밀리 병력 동원 의혹…우크라전 참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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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가 동맹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훈련'을 구실로 비밀리에 병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기반시설과 영공을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총참모부는 "벨라루스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 공격이나 공습뿐만 아니라 '샤헤드-136'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위협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벨라루스군의 은밀한 동원은 훈련 세션을 가장해 계속되고 있다"며 "이용 가능한 정보에 따르면, 대공 미사일 시스템 운영자와 탱크 요원을 훈련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샤헤드-136 드론은 이란제 자폭용 드론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 폭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무기입니다.

총참모부는 벨라루스의 은밀한 병력 동력이 정확히 어떤 목적하에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난 10일 지역연합군 활동에 합의함에 따라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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