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이승민, SK텔레콤 어댑티브 골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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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이승민 선수가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했습니다.

SK텔레콤이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경기도 파주의 노스팜 CC에서 개최한 오늘(18일) 행사에는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들과 발달장애인들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홍순상, 최진호 권성열, 함정우 등 KPGA 투어 선수들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등 10명이 이승민 등 발달장애인 선수 20명과 함께 10개 조를 편성했습니다.

발달장애 선수 2명과 프로 선수 1명이 한 조를 이루는 방식입니다.

지난 7월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발달장애 3급으로, 올해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고, 지난달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는 개회식과 시타식에 참가해 "이번 대회는 골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승민 프로와 같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제표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장은 "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 선수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대회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발달장애인들도 비장애인 선수들과 같이 땀과 열정을 갖고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 선수의 스포츠 활동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고,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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