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가나 축구대표팀이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레버쿠젠)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에서 뛰는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의 합류는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가나는 여전히 허드슨오도이를 설득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시키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임대로 활동하고 있는 허드슨오도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어서 가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습니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이미 3경기를 치렀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만 21세 미만일 때 최대 A매치 3경기를 치른 선수까지는 국적 변경이 가능합니다.
가나가 허드슨오도이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이미 올해 4월께부터 알려졌으나,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설득 중이던 은케티아 영입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케티아 역시 런던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아스날의 유망주입니다.
가나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FIFA 랭킹 28위),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와 H조에 속했습니다.
FIFA 랭킹 61위로 4개 팀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이중국적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란스포트-예보아 쾨닉스되르퍼, 수비수 슈테판 암브로시우스(이상 함부르크).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이 가나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