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최재성 "'내부총질' 욕먹는 전재수? 이번에 많이 성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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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나경원 발탁? 범친윤 교통정리 차원
- 나경원, 당권 향한 소리없는 투쟁할 것
- 김문수 두둔한 정진석…與 극우화 우려
- 형사문제 걸린 이준석, 복귀 불투명해
- 이재명 방산주식 논란, 굳이 왜 샀나
- 전재수 내부총질? 자기 생각 말했을 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0월 1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2부 정치프리킥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4선 의원을 지내셨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수석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재성 : 안녕하세요.

▷김태현 : 항상 관심 있는 게 전 수석님께서 일주일 동안 조기축구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는지. 대한민국의 월드컵 승전보를 위해서는 우리 최재성 전 수석의 프리킥이 많이 들어가야 된다 뭐 이런 겁니다.

▶최재성 : 보고드릴까요?

▷김태현 : 네. 축구팬들이 듣고 있습니다.

▶최재성 : 국가대표 경기는 매주 있지 않지만 최재성의 축구는 매주 이어집니다. 그래서 월드컵 때까지 계속 보고하겠습니다. 지난주에 2골 2어시스트 했습니다. 현재 아주 추이가 좋습니다.

▷김태현 : 좋은데요. 폼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전보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주부터 저희가 베스트, 워스트 뽑는 거를 하고 있잖아요.

▶최재성 : 네.

▷김태현 : 오늘도 좀 해 보지요. 이번 주 최재성 전 수석이 뽑은 정치권의 맨오브더매치 MOM은 누구?

▶최재성 : 나경원 전 의원.

▷김태현 : 나경원 전 의원이요? 나경원 전 의원이 사실은 원내대표 이후에 선거에서 많이 떨어졌어요. 총선도 떨어졌고 서울시장 경선도 떨어졌고 전당대회도 떨어졌고. 한 3번 연속 큰 선거들을 사실 실패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는 MOM이다. 왜요?

▶최재성 : 우선 언뜻 보기에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소위 말해서 친윤, 범 친윤 주자들의 교통정리가 안 되면 친윤 당권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들이 있잖아요.

▷김태현 : 일반적으로요.

▶최재성 : 그래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된 것을 교통정리의 일환으로 그렇게 해석을 하고 저도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아, 수석께서도요.

▶최재성 : 네. 그런데 그게 아주 중요한 어젠더이지만 그게 그렇게 교통정리용으로 할 만큼 선호하는 그런 자리냐, 뭐 입각이나 다른 건 몰라도.

▷김태현 : 저출산‧고령화가 중요하기는 하나.

▶최재성 : 네. 그거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중요한 이슈지요.

▶최재성 : 그래서 이걸로 교통정리하기는 좀 선뜻 안 찰 텐데. 그런데 저는 증거는 없습니다마는 나경원 의원이 조금 홀대받은 과정이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로.

▷김태현 : 나경원 의원발로는 취임식 초대도 못 받았다, 입각도 못했고.

▶최재성 : 못 받았고, 입각도 못했고. 그래서 나경원 의원을 교통정리를 할 텐데 너무 가벼이 던진 거 아니냐.

▷김태현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장관급인가요?

▶최재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최재성 : 네.

▷김태현 : 일부 언론 보니까 부총리급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 어쨌든 급은 높은 것 같습니다.

▶최재성 : 그런데 그거는 현역이 아니거나 정치인이 아니거나 이런 분들이 할 수 있는 자리지 정치인들은 입각이나 이런 걸로 좀 교통정리가 될 텐데 그런 측면에서 적당한 교환가치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이거 받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단 말이에요. 그래서 나경원의 투쟁이 소리 없는 투쟁이 시작이 될 텐데.

▷김태현 : 나경원의 소리 없는 투쟁.

▶최재성 : 그런데 교통정리는 확실히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할 거예요.

▷김태현 : 용산 입장에서는?

▶최재성 : 그렇습니다. 뭐 김기현 의원 나오지요. 안철수 의원도 친윤 심장은 아니지만 하여튼 범 친윤으로 지금은 봐야 될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다음에 권성동 의원 얘기도 나오고, 나경원 의원. 그러면 여기 4명 나가고 현재 지지율 잘 나오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교통정리를 아니할 수가 없는 상황.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이 자리를 수락하면서도 투쟁이 시작됐다. 그러나 정리는 되지 않을까.

▷김태현 : 갑자기 드는 궁금증이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전당대회 정리하는 거 혹시 문재인 정부 때도 이런 거 해 보셨나요?

▶최재성 : 안 했습니다.

▷김태현 : 정말요? 그때 그냥 놔뒀었나요?

▶최재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아서들 뽑아 이렇게?

▶최재성 : 네.

▷김태현 : 제가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런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본인들의 정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코드가 잘 맞는 여당 대표가 되기를 바라는 건 인지상정 아니에요?

▶최재성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바랄 수는 있어도 개입할 수는 없지요, 개입해서도 안 되고. 그래서 문재인 정부 때는 실제로 그랬습니다. 저도 떨어진 당대표 후보였는데 뭐 그런 거 안 했어요. 그리고 제가 정무수석 할 때도 그런 역할을 한다면 정무수석이 해야 될 텐데 전혀 없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용산에, 지금 윤석열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은 할 것이다?

▶최재성 : 문자가 입증하잖아요, 개입하고 있다는 거. 권성동 의원과 대통령과의 체리따봉 문자.

▷김태현 : 그러면 이런 거 만약에 개입한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개입하는 거예요? 후보 정리?

▶최재성 : 그거는 모르지요, 저는 안 해 봐서.

▷김태현 : 그래도 상상력이 있으시잖아요, 정치 오래 하셨는데.

▶최재성 : 그래서 보통은 입각이나 이런 방식으로 하지요.

▷김태현 : 후보를 교통정리하는 거를? 왜냐하면 당원들한테 누구 뽑아 이렇게 할 수는 없고 후보를 교통정리하는 식으로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최재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 대통령이 나경원 의원을, 장관급이군요. 이 장관급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임명한 것은 나경원 의원의 예우보다는 전당대회 출마 못하게 옆으로 빼는 거다 이런 취지이신 거지요?

▶최재성 : 예우가 안 되는 거지요. 이 위원회는 중요하지만, 중요한 일을 하는 위원회이지만 이게 정치적인 무게감이나 보탬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당대표 출마라는 정치행위를 정리하는 용도로 소재가 안 맞는 거예요. 웨이트도 안 맞고 정치적 가치도 안 맞고. 그러니까 뭔가 안 나가려면 정치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거를 던져야 되는데 이거는 그게 아니지요. 그래서 통상 입각, 그래서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청와대 뭐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굉장히 생뚱맞은 거예요. 그런데 또 받았단 말이지요. 그러면 저는 그냥 심리적으로 나 의원이 지금 조사하면 2등 나오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최재성 : 그런데 심리적으로 결국은 교통정리 될 거고, 나 의원이 계속 선거에서 지고 조금 이런 것을 그래도 막 적극적으로 어떻게든 뚫고 한다, 나는 교통정리 이런 거 필요 없다 이런 정도의 의지를 갖고 있느냐. 이거를 수락한 걸로 봐서 제가 보기에 나경원 의원 스스로도 출마를 꼭 해야 된다, 내가 이거 뛰어넘어야 된다 이런 것이 박약하니까 이걸 받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1월이냐 2월이냐 4월이냐,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점을. 그러면 4월이라 하더라도 5개월 남은 거거든요.

▷김태현 : 5개월 하다가 가기는 좀.

▶최재성 :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저출산, 고령화 탈출 없이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그래서 그런 각오로 이걸 챙겨보겠다 그러는데 3개월, 4개월, 5개월 후에 그만두고 출마한다? 그래서 내적갈등이 이미 나경원 의원은 있다.

▷김태현 : 이건 뭐예요. 나경원 전 의원이 "부위원장직은 비상근직이기 때문에 어떤 제한이 있지는 않다." 이렇게 얘기한 건, 그래서 소리 없는 투쟁이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고, 이걸 뚫고 기어코 출마해서 해내겠다 이런 단계까지는 아니니까 받은 거지요. 그리고 열어놓은 것인 거고. 그래서 자신과의 투쟁이 남아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이번 주에 왜 그럼 베스트예요?

▶최재성 : 그래도 열어놨잖아요.

▷김태현 : 그래도 열어놨으니까?

▶최재성 : 네. 이걸로 생각해 보세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받고, 당대표 출마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그냥 정치인으로서 나경원은 끝나는 거지요. 그러니까 받고 열어놓은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이 장관급 자리를 가면서 과연 전당대회 출마할 수 있을지 아닐지. 그런데 여론조사는 지금 친윤 후보들 중에 굉장히 잘 나오는 편인데 이거는 앞으로 관심거리가 되겠네요. 김태현의 정치쇼 최재성 전 정무수석과 함께하고 있고요. 그러면 이번 주 워스트 플레이어, 레드카드.

▶최재성 : 정진석 비대위원장.

▷김태현 : 정진석 비대위원장이요? 그건 왜 그렇지요?

▶최재성 : 사실 김문수 위원장이 너무 어처구니없고 센 발언을 했잖아요.

▷김태현 : 네, 그거 잠깐 들어보고 얘기 나누지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목소리. 처음에 나온 거는 국회에서 발언이고, 두 번째는 그 이후에 방송 인터뷰 목소리인데요. 그런데 김문수 위원장보다 정진석 위원장을 뽑으셨네요?

▶최재성 : 김문수 위원장 같은 경우는 사실 국감장에서는 윤건영 의원이 아직도 수령을 신봉한다고 생각하냐라 그랬더니 그렇다는 아니고 그런 측면이 있다라고 했다가 그다음 날 이거는 작심하고 한 거거든요.

▷김태현 : 아, 방송 인터뷰에서는?

▶최재성 : 네. 그래서 경사노위 위원장이 아니고 노 정치인 김문수가 스스로 부활을 기도하는 그 장면입니다, 이게. 그다음 날 작심해서 한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래서 어처구니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여기가 워스트라고 봤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께서 소위 말해서 식민사관과 같은 그런 지적을 받는, 식민지화 과정에서 전쟁 없이 치렀고 조선이 썩어서 그랬다 뭐 이거인데.

▷김태현 : 안에서 망한 거다 그런 취지.

▶최재성 : 김문수 위원장 발언을 또 두둔을 했어요. 김일성주의자라는 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김태현 : 그거를 저희가 소개를 먼저 드리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SNS에 글을 썼어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입니까? 광화문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받지 않아야 표현의 자유가 완성된다던 사람들이 김문수의 발언에 이렇게 재갈을 물려서야 되겠습니까." 이게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SNS 내용이거든요. 이게 문제가 있다?

▶최재성 : 그렇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소위 말해서 종북, 이념몰이 뭐 이런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런데 정진석 위원장은 플러스 하나가 더 있었던 거 아니에요, 지난주에. 그게 소위 말해서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합법적으로 합병했다라고 하는 식민사관하고 일치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굳이 얘기하면 친일적 생각과 종북몰이 생각이 같은 시기에 정진석 위원장 입을 통해서 나온 거지요. 그래서 김문수 위원장을 꺾고 워스트에 등극할 자격을 갖춘 거지요.

▷김태현 : 혹시 정진석 위원장이 표현의 자유 얘기하잖아요. 이게 아마 "광화문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을 받지 않아야 표현의 자유가 완성된다던 사람들이." 이 부분은 아마 민주당을 지칭하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아무래도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하니까.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김문수 위원장이 그렇게 얘기하는 게 그렇게 죽을 죄냐 뭐 이런 취지라고 이해할 수는 없을까요?

▶최재성 : 우선 광화문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받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얘기가 민주당 당론입니까?

▷김태현 : 당론도 그렇게 다르지 않겠지요.

▶최재성 : 그래서 어딘가 일각에서 한 얘기를 전체로 갖다가 전체로 덮어씌우기 한 거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래서 저는 그거는 인용하고 비교하는 거 자체가 이거는 안 맞는 걸 너무 과포장해서 덮어씌우기했다라고 보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는 얘기예요. 그래서 자신이 표현한 거하고 이거는 우선 사례를 갖다가 꼽은 게 민주당 전체 당론이라든가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그러면 민주당 당론과 상관없이 표현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 측면에서 보면 어때요?

▶최재성 :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김문수 위원장이 그렇게 얘기하는 게요?

▶최재성 : 그렇게 얘기하는 거는 자기 마음인데, 그것이 온당치 않고 타당치 않고 또 많은 국민들이 저거 정신나간 사람 아니냐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건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고 그만큼 평가를 또 받는 것이지요.

▷김태현 : 제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 예를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다, 그다음에 윤건영 의원은 수령님을 찬양하는 종북이다 이 발언의 옳고 그름을 저희가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런 발언으로 해서 국회가 난리가 났어요. 그러면 이제까지 정치인들을 보면 그다음 방송 인터뷰 같은 데도 좀 톤을 낮추거든요. 왜냐하면 국감을 받는 피감기관 입장에서 굳이 야당이 싫어하는 거를 그다음에 방송 인터뷰 가서 더 이렇게 올라가지 않는데, 톤을 낮추는데 김문수 위원장은 그다음 인터뷰에서 톤을 높였어요. 그러고 그거를 진화해야 되는 여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은 더 톤을 높입니다. 이거는 왜 그런 거예요?

▶최재성 : 그래서 제가 김문수 위원장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작정하고 한 거거든요. 오히려 더 세게, 국감장에서 답변보다 더 세게 하잖아요. 그러고 지금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이 그걸 두둔을 하잖아요.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래서 제가 어디선가 처음에,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하는 걸 보면 너무 극우화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 아니냐. 그다음에 취임식 여기에 '자유'라는 발언이 많이 나왔잖아요. 그게 사실 뉴라이트 선언문의 토대하고 거의 비슷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너무 한쪽 편향으로 극단적으로 가는 이 정권 전체의 문제, 집권당의 문제 이런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의받을 수 있고 평가받을 수 있는 주장과 일을 해야 되는데 지금 너무 극단화되고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래서 이게 지지율이 낮아서 소위 말해서 확실한 핵심 지지층들, 센 지지층들을 지키고 그다음에 플러스알파를 해나가겠다는 생각도 그거는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정권이 너무 이렇게 극우화되고, 국민의힘도 극우화되고 이런 것이 보인다는 게 더 걱정스러운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 코너 더 남았어요. 이주의 킥 남았어요.

▶최재성 : 사실 이주의 킥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된.

▷김태현 : 이준석 전 대표요?

▶최재성 : 네.

▷김태현 : 우리 최재성 전 수석발로 정치권에서 절대 조언을 듣지 않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이준석 전 대표.

▶최재성 : 우선 무고 혐의로 송치됐잖아요.

▷김태현 : 그랬지요.

▶최재성 : 그래서 이거는 제가 몇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지고 총선 다가오면서 소위 말해서 친윤으로는 안 되겠다. 대통령으로는 총선 못 치르고 다 죽겠다 이러면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는데 그게 첫 번째 대통령에게 공격하기 시작하는 거, 혹은 거리를 두는 거. 그다음에 보강을 해야지 이 지도부 갖고, 친윤 지도부 갖고 되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가 있고요. 전당대회가 늦어질수록 사실 친윤 당권의 가능성들이, 탄생할 가능성이 낮아질 거예요.

▷김태현 :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최재성 : 네. 그래서 이준석 부활의 가능성이 있는데, 형사사건으로 이것이 형사처벌이 되거나 이렇게 되면 그거는 어려워지는 거지요. 그래서 유일한 장애가, 그래서 두 가지 다 한 거 아니에요. 징계를 먹이고 형사사건으로 끌고 가고. 그래서 결국은 그 여부에 따라서 이준석의 운명도 결정이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 지금 선거법 재판받고 있잖아요, 기소가 됐잖아요. 그런데도 당대표 됐잖아요.

▶최재성 : 당대표 이미 됐고요. 이거는 내부에서 있는 일 아니에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외부에서 발생한 건데 이준석 대표 이거는 당내에서 발생한 거다.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해서 친일국방 발언하고 막 세게 하고 막 이런다 그러는데 그런다고 검찰에서 수사 안 하고 그런다고 사법리스크가 없어집니까? 그것도 내가 보기에는 언어 좋다고 성립될 수 없는 문장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 얘기로 다시 돌아오면 버티면 기회는 생길 수 있다?

▶최재성 : 형사처벌 여부가 문제지요.

▷김태현 : 하지만 형사 문제가 있어서. 알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얘기 나온 김에 이거를 여쭤볼게요. 주식이 사실관계부터 정리하면 대선 패배한 이후에 방산 관련 주식을 샀고, 그다음에 국회의원이 돼서 관련 상임위 국방위에 들어갔고, 그게 문제가 되니까 주식은 현재 다 매각했어요. 이 과정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식 취득하고 매각한 이재명 대표의 이 행동들에 대한 평가는.

▶최재성 :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신탁심의를 의뢰를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거는 문제는 없는데, 전량처분도 사실 안 해도 되는데 한 거고요. 그런데 굳이 그랬어야 되느냐.

▷김태현 : 주식을 샀어야 되느냐.

▶최재성 : 네, 대선 후에. 그리고 적어도 국회의원 출마를 하고 당선이 되고 국방위 가기 전에 그 정도는 좀 챙기고 정리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김태현 : 네.

▶최재성 : 그런데 마지막 날에 하여튼 신탁심의를 넣었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좀 매우 아쉬운 대목이지요.

▷김태현 : 네. 그런데 어제 전재수 의원이 방송 인터뷰에서 굉장히 실망스럽다라고 강하게 비판하셨는데 오늘 아침 기사를 보니까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 내부총질하냐고 강성 당원들한테 욕을 먹고 있다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나요?

▶최재성 : 전재수 의원은 자기 생각을 얘기한 거고 그럴 수 있는 거지요. 그러고 내부총질이라 그러면 전재수 의원도 또 엄청 성장할 수가 있겠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최재성 : 세상을 떠들썩하게. 그래서 전재수 의원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보고요. 저도 좀 아쉽다고 봅니다.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야당을 이끌고 지도자고 대선출마해서 석패했던, 또 다음에 대선출마 가능성이 아주 높은 분인데 그걸 그렇게 관리를 했어야 되느냐 이런 대목이 매우 아쉬운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프리킥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재성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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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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