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뉴스딱] 17년 만에 고향으로…마지막 '비봉이'까지 방류


동영상 표시하기

얼마 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언급이 되면서 남방 큰돌고래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는데요,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던 마지막 남방 큰돌고래 비봉이가 17년 만에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어제(16일) 오전 제주 서귀포 대정읍 앞바다에서 비봉이를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봉이는 지난 2005년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포획돼 17년 동안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했습니다.

그 사이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등 갇혀 있던 남방 큰돌고래 7마리가 차례차례 바다로 돌아갔는데요, 비봉이는 지난 8월 방류가 결정됐고, 해상가두리로 옮겨져 약 70일 동안 야생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해수부는 비봉이가 훈련기간 동안 제주 바다의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에 적응을 잘한 데다 야생 돌고래 무리와도 매일 접촉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봉이까지 방류되면서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이제 한 마리도 없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뉴스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