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 부동산업계 45%, 번 돈으로 채무 감당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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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업체의 절반 가까이는 번 돈으로 채무 원리금 상환도 못 할 정도로 부실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나왔습니다.

16일 IMF의 세계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기준으로 볼 때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45%가 이익으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IMF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것으로, 특히 부동산 업체의 20%는 최근 시세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 등 재고 자산 평가액을 재조정할 경우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IMF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집값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한 상태로, 월가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지난달 중국 부동산 업계의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국영 개발업체도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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